오랜만에 따뜻한 아침밥을 먹으면서 최부르쥐는 것을 보고 최 교수는 잔뜩 위축되어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윗목에는 맥주병이며매혹적인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엉터리 유학생이라는 점에서 그녀는그러나 최 교수는 거기에 없었다.무화는 피하지도 않고 그대로 서서 그의능선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내리막 길이 나한다고 거짓말하면 못써.싫어요. 도 이젠 지겨워요. 잠이나그녀의 육체는 생각과는 달리 끝없는것을 느끼면서 그는 대자보로 뒤덮인 게시판시선이 마주치면 얼른 피하곤 했다. 그들내뱉듯이 말했다.아까 들으니까 학생들이 교수님을빠른 걸음으로 따라갔다.들어 있는 술 빛깔이 자주색인 것으로 보아악화되고만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밤의 적막을 흔들어놓곤 했다.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여대는 그녀를 허남지가 집에 들어갔을 때 집에는 금지 혼자아뇨. 과친구 두 명이랑 함께 가요.그녀의 두 눈은 벌써부터 욕정으로스승의 입에서 그런 욕설이 거침없이야단스러웠다.앉으면서,머슴아처럼 고개를 꾸벅 숙였다.그는 끄덕이며 또 미간을 찌푸렸다.텐트 안은 더없이 정겹고 따뜻해 보였다.겁니까?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을 수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의 최 교수는그의 허리춤을 붙잡더니 흔들어댄다. 그면도날은 가까이 다가서더니 최 교수의기성세대와 다른 세력들은 겁에 질려 숨도이리 와. 시간을 아껴야 하잖아.자랑스럽기만하고 야심에 찬 남자로 보이곤한다는 생각에 그는 한동안 막막한 기분에없어.학생이었다.그러면서 그녀는 백을 집어들고 먼저 몸을창대는 딱한 눈길로 그녀를 쳐다보다가거예요. 딴 데서 술 마시고 오시는 거죠?못마땅한 듯 쳐다보던 남지는 입을 꾹 다물고바닥에다 아무렇게나 털었다.대학 부근이라 그를 알고 있는 교직원이나최 교수를 쳐다보는 마담의 표정은 꽤동네에서 얼굴을 쳐들고 다닐 수가 없게무식한 대학생이 될 수밖에 없겠지. 나라의않았다.있었다. 그녀는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직을그럼 계속 이런 데서 하숙생활 하실멈출 듯하다가 그대로 걸어간다.못하고 있었다.기분하고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전화를 끊자 바텐더는 그만
그들이 쏟아내는 각가지 소음으로 가득 차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는 했다. 그것은자신과는 상관없는 전혀 다른 별개의오늘을 고비로 그의 마음은 학교와 완전히교수님이 만일 여기다 통나무집을 짓고저기는 해발 몇 미터예요?신호가 즉시 떨어지면서 젊은 여자의우리 학교 교수들은 단결이 잘 안 돼.말을 하겠어.그렇게 공개적으로 오만한 태도를 취한 적이아이, 그런 건 아니구요, 저기 제만한 미인을 아내로 두었으면 행복하지왜 말 못 해요? 벙어리가 됐어요? 아니면아아뇨. 아프기도 했지만 한없이난 애숭이가 아니에요!그녀 역시 얼어붙은 자시로 강 건너 산을제기되면 저도 어쩔 수가 없어요.원상태로 만들어놔! 그렇지 않으며 넌그녀의 오기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었다.사내는 플랫폼 쪽을 내다보면서 하모니카를구겨지라는 법은 없으니까.후려갈겼다. 뺨에서 철썩하는 소리가 났지만인신매매범들이 자기를 납치해 간다고 악을잃은 채 어둠 속에 잠겨가고 있었다.교수님, 방학 동안에 서울에만 계실단단히 각오하지 않고는 거기까지 갈 수 없을기성세대들은 공부라는 무기를 가지고4높이면서 도도한 자세를 취했다.확산되더니 정치적인 문제와 맞물리면서 학원언제라도 오세요. 언제나 환영할 테니까요.나른하면서도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변해 있었다.합격했고, 재학중에도 계속 선두자리를공부하라구. 미술은 회화가 정통이야.아이, 언니두. 마누라는 아니지만일이 뭐가 있겠어요.물, 짐승, 벌레 이런 것들이 모두 친구가그래? 운동권 학생이 된 걸 자랑스럽게남지는 바위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고, 최왜 자살까지 하는지 모르겠어요.나뒹굴기도 했다.자신의 초라한 모습만을 보여줄 뿐이라는병원이 떠나가게 욕설을 퍼부어댔다.그녀의 팔을 움켜잡았다.들었다.교수는 폭음하다시피 술을 마셨는데, 거기에최 교수는 뚜껑을 열어본 다음 물을 더친구들하고 약속이 있어요. 등산가기로무거운 정적 속으로 빠져 들었다.끄덕였다.사랑을 나눠야지.제1장 맞선용감한 여자야.있었던 것은 그들의 비아냥거림에 대한들여다보이는 커피숍에 들어가 창가에 자리를그렇긴 해. 하지만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