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타테미야가 의아한 목소리를 낸 순간,짐작하고 있었지. 정말이지, 지하를 더듬으며 잠복하고 있던 보람이 있었어!!』타테미야의 몸이 크게 뒤로 젖혀진다. 그가 무너지려는 균형을 되찾기 전에 소년과 신부는 함께 타테미야의 몸에 힘껏 몸을 부딪쳤다.영국 청교도의 신부가 불꽃검을 허리 높이로 든 채 뛰어나왔다.아크비숍으로서의 위엄이나 그런 냉정함은 없는 거냐는 생각이 든다.하수도냐!『마도서의, 그것도「법의 서」의 원전이 납시었다면 전문가의 도움은 필요하잖아요. 그들에게는 이미 이야기를 해두었으니마이카와 이야기를 나눈 직후에 도시 밖으로 나와버렸기 때문에 학생기숙사에 있는 지갑을 들고 나온다는 것을 깜빡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카미조는, 점원이 약간 주춤거릴 정도로 두 눈을 부릅뜨고 선 채 가이드 책을 읽기로 했다.어쨌거나「법의 서」는 사용하면 기독교의 세력 균형을 무너뜨리는 책이니.』그래도 직무를 완수하려고 하는 그녀는 등을 곧게 펴고,되려, 나!!뭐?현실에 있는 맨손의 싸움은 영화처럼 수십 명이나 되는 인간을 혼자서 정면에서 쳐부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설령 아무리 강하다 해도 일정수 이상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면 그 시점에서 절대로 승산은 없는, 그런 규칙이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다.아뇨, 학원도시입니다.아니.조용히!그래서 이상한 말썽이 일어나는 겁니다. 꼭 빵을 받지 말라는 말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얌전히 줄을 서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이랄까요.. 저기. 움직이기 쉽다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면 평소부터 떼고 다니지그래?아, 진짜! 어째서 그렇게 규칙 규칙 하는 거야. 아녜제는 저쪽에 있어? 그냥 그 녀석한테 직접 물어볼래!뭔가를 알아채고 카미조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카미조가 나온 텐트 바로 옆에 있는, 카드를 덕지덕지 붙인 인덱스의 텐트 출입구 지퍼가 열려 있었다. 안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다.오후의 학생기숙사 통로에서 츠치미카도 마이카는 느긋한 말투로 말했다. 그녀는 인덱스와 같거나 조금 어린 나이로 기묘하게도 메이드 옷을 입고 있다.나이트 리더(기사단장)
어째서 그 소년은 자신을 아녜제에게 넘겨버린 것일까?비웃고 욕하고, 마지막으로 한 번 동정하며,대충 얘기는 알겠는데 역시 납득은 가지 않을지도.하지만 그들은 그들대로 로마나 영국 등등 여러 가지로 세분화되기도 하고 적대시하기도 하는 걸까. 카미조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하지만 그 밤의 방문은 조용하지 않았다. 검은 수도복을 입은 아녜제는 같은 색깔의 수도복을 입은 수녀들에게 외국어로 뭐라고 외치고 여기저기를 가리키며 명령을 내리고 있다.하지만 뭐, 대패성제 준비기간 중이라 역시 경비가 허술한 건지도.수십 명, 아니, 어쩌면 백 명 단위의 인간들에게 360도 사방을 빈틈없이 포위당해 있던 인덱스의 모습이 보였다. 다시 말해서 주위의 일부가 무너진 것이다.정류장은 작았다. 벤치 두 개와 비를 피하기 위한 지붕이 달려 있을 뿐이었다. 다만 노후화가 진행되어서인지 플라스틱 지붕은 군데군데 깨져 있었다.!카미조는 아픔으로 타들어가는 머리를 움직여 가까스로 그 말을 듣고 있었다. 지끈지끈 아픈 등을 신경 쓰면셔 비틀비틀 일어선다.세 개의 자루는 키 작은 수녀의 코 앞 2센티미터 위치에서 서로 부딪쳐 딱 멈춰 있었다. 지나친 압력에 수백 개나 되는 동전은 하나의 금속덩어리로 면하여 둥 하는 둔한 소리를 내며 키 작은 수녀의 발치에 떨어진다.덧붙여 말하자면 올소라 일행이 있던 곳은 결혼식을 담당하는 혼인성당 으로 가장 수입이 클 예정이기 때문에 건물도 거대하다. 두 번째는 장례식을 담당하는 종유성당 이고 성품성당 , 견진성당 등스테일은 약간 착잡하다는 얼굴을 한 후에,이제 됐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무리해서 싸우지 않아도 사건이 해결된다면 초보가 나설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보통의 생각이다.앞뒤도 분간 못 하는 평범한 초보가 좋을 대로 휘젓고 다녔다가 그것 때문에 더 나쁜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지도 모른다면 차라리 손을 대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그렇군. 어쩐지 아녜제 상크티스를 본 순간 그녀가 망연자실했다 싶었어. 우리를 로마 정교의 주력 부대